<책 소개>

이 책은 감성적인 사진가이며, 여행가인 작가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와 케언즈에서 직접 체험한 이야기가 모험담처럼 가득 들어 있다. 블로그에서만 보기 아깝다고 책으로 출간해 달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호주 편’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는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자유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아름다움과 음식 맛, 향기, 소리, 느낌 등을 담아냈다. 친한 친구들끼리 찜질방에 모여 앉아 맥반석 계란 까먹으면서 여행 이야기 듣는 것처럼 편안하고 소소한 재미 그러면서도 느낌이 있다. 다 듣고 나면 나도 얼른 여행을 떠나 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

<작가소개>

작가 안은미는 10여년 전 카메라를 처음 잡고 활동하던 중 스스로 사진촬영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사물을 남들보다 훨씬 더 감성적으로 따뜻하게 보는 눈이 발달했음을 깨닫는다.

그 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진 전시회도 여러 차례 하면서 본인이 전시한 작품이 모두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각종 사진 촬영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했고 특히 포토에세이 부분에서는 경상북도 도지사상을 받아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후 블로그와 카카오 스토리 등의 SNS를 통해 꾸준히 포토에세이를 올리자 친구들로부터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팬 그룹이 형성되고 스스로 팬 카페 회장이 되겠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서게 되었다.

책으로 출간해 달라는 열렬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수많은 곳을 여행한 곳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이 많았던 호주이야기를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여행은 그냥 떠나는 거야’ 하면서 일상에서 훌쩍 떠나 다른 세상을 보고 눈과 코와 귀와 입과 피부로 느끼길 바란다. 오감을 새롭게 자극하는 것 그게 힐링이 되고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됨을 이 책을 통해 도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작가가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한다. 그건 바로 “위험한 곳에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는 것. 그 위험이 겁이 나서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즐겁게 살아 볼 수 없음을 강조한다.
위험하다고 길을 떠나지 않고, 위험하다고 동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위험하다고 바다 항해를 포기하거나 하늘을 날아 오르는 걸 하지 않았더라면 우린 아직도 원시인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위험에 도전하는 이들로 인해 변하고 발전해 나가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위험에 발을 들여놓기 주저한다. 심지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까지 말리는 경우가 많다.
“그 나이에 무슨, 참아라, 몸 생각 해라. 지금 다치면 평생 고생한다”
하지만 그들의 말림을 뒤로 하고 과감하게 하나씩 도전해 나가기 시작했다. 사진 작가 되기, 스노우 보드, 수상스키 타기,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따기, 그리고 이번에 가장 큰 도전이라 생각되는 자유여행까지.

지난 번 일본 자유여행에 이어 이번 호주 자유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신비로운 호주의 사막과 원주민들의 특별한 의식에 매료 되어 막연한 동경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대학 동기가 그곳에 이민을 가서 살고 있다는 소식에 용기가 생겨 바로 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호주에서 지낸 시간 동안 많은 체험과 느낌과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건져 올린 하나하나의 작품사진에 작가의 진심이 담긴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때로는 웃음이 나고. 찡하는 감동도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책을 읽다 보면, ‘여행이란 이렇게 편안하게 하는 것이구나’, ‘여행에서는 이런 걸 느껴야 하는 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면서 작가가 가이드처럼 느껴지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와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호주를 가봤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호주에 이런 느낌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고 하면서 다시 가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다시 한 번 호주를 여행하는 느낌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내 마음 가까이 호주를 가져다 주는 그런 책이다.

# 추천의 글

여행도발에는 저자 안은미의 모든 여행의 순간을 담은 글과 사진이 뒤섞여있다. 경쾌하다. 그러나 가볍지만은 않다. 세상을 마주하는 그녀만의 차분한 시선이 마냥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달뜬 마음을 사뿐히 눌러 적당한 무게로 가라앉혔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그녀가 새로운 땅에서 마주한 낮섦과 익숙함의 경계를 풀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어린아이처럼 달뜬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모든 순간 말이다. 그리하여, 나는 이 책의 완성본이 내게 오는 날, 깔끔하게 제본 된 책을 정성스레 펼쳐 다시 한번 유쾌한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꼼꼼히 책장을 넘길 것이다. _홍유진(여행작가,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