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식탁을 둘러싼 그 모든 것들에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히 식탁이나 한 끼 식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식탁으로 상징화 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그 모든 이야기이며 음식을 넘어서는, 삶에 대한 사유이자 인문학적 성찰의 어느 지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순간에 대한 기록이며, 삶에 대한 고민과 반성이다. 그런 점에서 <보통의 식탁>이 펼쳐놓게 될 이야기는 단순히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벗어나게 된다.....

앞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식탁이 이어집니다.
따뜻한 한 끼 식사와 같은 조동범 시인의 푸드 에세이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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