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번역 워크숍 6기: 번역 이론과 실무를 한번에

강   사 :
윤영삼
일   정 :
2019/05/18 ~ 2019/07/20
시   간 :
토 15:00~18:00 (10회/총30시간)
환   급 :
해당 사항 없음
정   원 :
15명
수강료 :
460,000
토요 번역 워크숍은 번역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되어 드립니다.
번역의 이론과 실습 모든 측면에서 튼튼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출판사와 계약하고 작업하는 환경에서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전문번역가 혹은 전문교정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 수업 특징
피드백과, 토론, 고쳐쓰기, 또 고쳐쓰기: 커뮤니케이션으로 배우는 번역
언어는 커뮤니케이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번역가는 수단이 아닌 목적, 즉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자에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번역을 단순한 일대일 텍스트만 다루는 기계적 번역이 아닌
원문과 독자를 연결하고 출발어부터 도착어까지 제대로 전달하는 ‘목적 있는 커뮤니케이션 행위’로 보고 접근합니다.
단어보다 절, 절보다 명제, 명제보다 목적을 우선하는 번역접근방법을 기반으로 번역능력을 쌓고 성과를 이끌어 냅니다.

번역능력에서 글쓰기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흔히 말하듯,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또,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써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번역)글쓰기는 자신이 쓴 글을 고치고 토론하고 고치고 평가하고 또 고치는 끝없는 반복훈련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습니다.

글을 잘 쓰려면 자신이 쓴 글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수업에서는 '쓰기' 못지 않게 '교정하기'를 중시합니다.
모든 번역과제마다 다른 사람의 번역을 직접 수정하고 편집합니다.
다른 학생, 강사와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객관적인 관점을 갖도록 독려합니다.


* 수업 방법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글을 직접 번역해봄으로써 번역이론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무에 직접 적용하고 체득한다.
경제·경영, 철학·인문, 소설, 에세이, 역사, 사회과학, 자연과학, IT, 자기계발, 육아·실용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텍스트를 경험하며 기초적인 배경 지식을 쌓는다.

- 매주 원서 3페이지 분량을 직접 번역하여 파트너와 서로 교환해 첨삭·교정한다.
- 각자 번역한 과제물에 놓고 토론을 한다.
- 개개인의 번역과제물을 강사가 1:1 첨삭을 해준다.
- 토론 및 첨삭을 반영해 자신의 과제물을 반복하여 고친다.
- 온라인포럼을 활용해 일상적으로 다양한 토론을 한다.
- 모든 수업이 끝난 후 효과적인 학습계획, 작업계획을 함께 준비한다.

* 기본 참고자료
- 윤영삼, 라성일
갈등하는 번역, 글항아리, 2015
Joshep Willams Style(번역서 출간예정)
- Mona Baker, In Other Words Routledge, 1992

 

강사소개

강사명: 윤영삼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서 일했다.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2003년 출판번역 프리랜서로 나섰다.

번역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면서 번역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 진학해 번역학을 공부했다.
이후 출판기획, 편집, 저술, 강의, 기술번역 등 번역과 관련한 활동을 병행하며 지금까지 약 40여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7년부터 출판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번역 강좌를 해오고 있다.


- 옮긴 책 <동물의 역습> <가족의 심리학> <논증의 탄생> <부자들의 음모> <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 등
- 지은 책 <갈등하는 번역>. 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커리큘럼

10주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2가지 주제를 꼽아봤습니다.

1. 번역작업 방법: three step process
본격적인 번역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번역글쓰기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이 무엇인지’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Draft-Revise-Edit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번역작업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터득한다.

2. 글의 흐름과 문장의 목적: information structure and topicalization
그럴듯한 단어만 늘어놓는다고 훌륭한 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의 구성요소들이 하나의 텍스트로 결속되는 원리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절이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텍스트가 되는 과정에 작동하는 기본적인 원리가 바로 정보구조다. 정보구조는 독자와 협력하는 글쓰기, 잘 읽히는 글쓰기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실용적인 텍스트이론이다. 정보구조를 이해하면 한국어의 화제어(-은/는)가 작동하는 원리도 이해할 수 있다.

3. 문장결속기술: cohesion and coherence
텍스트는 완결된 하나의 체계로서 존재해야 한다. 개별적인 어휘와 문장들은 그것이 텍스트 속에서 출현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어야 하며, 다른 어휘/문장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번역문도 예외가 아니다. 번역가는 원문의 결속성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번역문만의 결속성도 구축할 줄 알아야 한다. 단어, 구, 절을 연결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이해한다.

4. 읽고 쓰기 위한 문법: systematic functional grammar
번역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문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정확하게 읽는다는 것은 표현된 기호를 그 자체로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라 저자가 왜 그러한 표현을 사용했는지 그 의도를 파악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문법만으로는 원문너머에 있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문장의 구성부터 구두점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담긴 수사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습득한다.

5. 비판적 사고와 깊이 읽기: critical thinking
번역가의 첫 번째 소양은 ‘배울 줄 아는’ 능력이다. 무언가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는 것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의심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비판적 소양이 몸에 배지 않으면 글을 쓰는 저자는 물론 번역가도 될 수 없다. 모든 글은 저자와 독자의 대화다. 따라서 모든 절과 문장은 ‘논증’과 ‘추론’이라는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6. 다양한 유형의 텍스트 번역: text-type and translation practice
어쨌든 번역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번역을 많이 해보아야 한다. 비록 기간은 짧지만 다양한 유형의 텍스트를 골고루 번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텍스트, 행동지시를 목적으로 하는 텍스트, 독자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텍스트, 문학텍스트를 적절히 배분하여 실제 번역결과물을 생산하고 평가받는다.

7. 명확한 글쓰기: nominalization and clarification
초보번역가들의 원고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인 ‘명사화’ 표현을 찾아 해체함으로써 글의 명확성을 높이는 훈련을 한다. 추상적이고 지루한 글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고치는 훈련을 통해 원문을 더욱 정밀하게 이해하고 명확한 번역문을 쓰는 습관을 기른다.

8. 아름다운 글쓰기: shape and elegance
아름다운 글은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무수한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명확한 의미만을 전달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언어의 미학적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표현을 다듬고 문장의 구조를 아름답게 빚어내는 기본적인 원칙과 실질적인 팁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논의한다.

9. 탁월한 교정능력: revising and editing
스스로 독자가 되어 저자의 글을 이해하고, 그것을 저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또 다른 사람의 번역을 고치는 훈련과정은 뛰어난 번역자를 양성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교정자, 더 나아가 뛰어난 저자를 양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로마의 위대한 웅변가이자 수사학자 퀸틸리우스가 말했듯이 번역은 여전히 ‘최고의 글쓰기와 글고치기 훈련방법’이다.

10. 번역전략설계: translation stretagy
번역을 하다보면 원문을 투명하게 전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번역할 수 없는 부분들, 번역과정에서 의미가 변질되거나 손실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을 어떻게 처리하거나 보상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번역행위 참여자, 번역행위의 목적, 번역결과물의 기능을 고려하여 적절한 번역전략을 세우고 구현할 줄 알아야 한다.

11. 협업할 줄 아는 번역가의 소양 개발: collaboration and partnership
오늘날 급격하게 발달하는 정보기술은 모든 작업단계에서 손쉽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더욱이 AI의 번역능력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상황에서 홀로 고뇌하며 번역하는 전통적인 번역가는 기술발전에 뒤쳐질 수 있다.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번역가의 모습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알고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하고 토론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협업할 줄 아는 능력은 축적된 전문지식에 날개를 달아준다.

12. 구체적인 번역실무 팁들: practical tips
번역을 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도구들, 활용할 수 있는 소스들, 작업환경 꾸미기, 작업일정 계획하기, 자료 정리하기, 사전활용법처럼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들은 의외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클라이언트 찾기, 거래하기, 소통하기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들, 또한 번역가로서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하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팁을 공유한다.



* 토요번역원크숍은 현업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트를 최대한 많이 번역하고 수정함으로써
번역실무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집중 번역훈련 코스입니다.


* 10주 동안 학생들이 수행해야 하는 번역 과제는 모두 8개입니다.  재수강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홀수 기수는 A set 과제, 짝수 기수는 B set 과제로 구성해 각각 다른 텍스트를 번갈아 번역합니다.